조현병의 정의
조현병이란 학자들 사이에 조현병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데에 여러 가지 이견이 존재하는데 뇌의 기절적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사고(thought)와 지각(perception), 정동(affect), 행동(behavior)등 인격이 여러 측면에서 장애를 초래하는 뇌기능 장애로 보는 것이 일반적 견해입니다. 단일 질환이 아닌 하나의 증후군이라는 학설도 유력하게 제기됩니다. 조현병은 인지와 언어, 감정, 신체적 행위에 있어 현저한 와해 현상을 보이는 병으로 예를 들면, 매우 슬픈 이야기를 들어줄 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무감각하거나 심지어 기쁜 표정까지 지어 보이기도 합니다.
조현병의 현황
1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사이에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이며 청소년기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도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성별에 따른 특징은 여자가 보다 늦게 발병하지만 기분 증상이 더 심한 경향이 있으며 예후는 남자보다 여자가 양호한 경향이 있습니다. 조현병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전인구의 1%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유사 연구에서 0.5% 이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발병률 가장 높은 연령은 남자의 경우 15-24세(평균 21.4세), 여자는 25-34세(평균 26.8세)로 여자에서 다소 늦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의 특징
조현병 환자는 술과 정신자극제 등 물질남용과 같은 행위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 배경에는 니코틴이 항정신병 약물의 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일 경우, 도파민의 활성을 자극하여 약물 유도성 추체외로계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조현병의 유형
1. 조현병의 하위유형
1) 편집형 또는 망상형 : 현저한 망상이나 환청의 출현, 환각은 망상의 내용과 연관되어 있는 것
2) 와해형 : 대개 어린 나이에 서서히 발병. 사고와 감정의 혼란, 와해된 언어, 와해된 행동, 부적절한 정동이 필수 증상으로 나타남
3) 긴장형 : 15-25세 사이에 나타나고 통상 정신적 상처를 입은 후 급성 발병, 부동증, 과다 운동증, 함구증, 무조건 복종, 반향언어 및 반향 행동 등의 현저한 정신운동장애
4) 미분류형 : 조현병의 진단기준을 충족시키지만, 편집형, 망상형 또는 긴장형의 진단기준을 충족시키지 않는 증상의 발현이 있는 경우
5) 잔류형 : 심한 조현병 증상은 회복되었더라도 적어도 한 번 이상 조현병증 삽화가 있었으나 현재는 현저한 양성의 정신병적 증상이 없는 경우, 망상이나 환청이 있더라도 그것이 현저하지 않고 강한 정동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2. 증상에 따른 유형
1) 양성증상 : 정상적 기능의 과다 또는 왜곡을 반영하는 것으로 망상, 지각(환각), 언어 및 의사소통(와해된 언어), 행동 조절의 과장 또는 왜곡
2) 음성증상 : 정상적 기능의 감소나 상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의욕결핍(또는 무감동), 단조로운 정서표현(정서적 둔마), 표현 불능(무논리증), 비사교성, 목적 지향적 행동의 상실(무욕증) 증상을 보이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 1개월 이상이 지속되면서 특징적인 징후와 활성기 증상(active-phase symptom)이 있어야 함
3. 기타 조현병 범주에 속하는 유형
조현병 환자의 가족 중 이상한 행동과 마술적 사고 등 다양한 행동을 보이는 빈도 높아 조현병을 포함하면서 이와 같은 이상행동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신분열 연속체 장애를 제안하고 있으며 연속체 장애는 정신분열형 성격장애, 편집형 성격장애, 분열 정동장애, 비정형 정신병 및 망상장애 등이 포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