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역동이론의 개념
정신역동이론은 프로이트(Sigmund Freud)를 중심으로 발전한 이론으로, 인간의 행동과 감정, 심리적 증상을 무의식적 동기, 갈등, 방어기제로 설명하려는 심리학의 한 접근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정신건강 문제는 단순히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무의식 속에서 억압된 갈등과 충동이 적절히 처리되지 못했을 때 발생합니다. 대표적 학자인 프로이트와 에릭슨, 융의 정신역동이론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
- 정신분석이론의 개념 :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은 인간의 행동은 인간의 무의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우연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고 보고, 의식, 전의식, 무의식 3개의 의식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의식은 현재 느끼거나 알 수 모든 경험과 감각을 의미하고 전의식은 의식 속의 자료가 저장되어 있는 영역으로 의식은 하고 있지 않지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의미하며, 무의식은 인간의 깊은 마음속에 숨겨진 정신의 부분으로 본능, 열정, 감정 등이 잠재되어 있는 지점으로 억압된 욕구나 충동이 무의식에 남아 있다가 꿈, 실수, 증상 등의 방식으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 성격 구조의 분류
(1) 원초아(id) : 본능적인 것으로 건설적인 충동과 공격 및 파괴적인 충동으로 이루어지며, 본능적 욕구를 직접적으로 충족하는 것이 해당
(2) 자아(ego) : 이드의 욕구와 외적 세계의 현실을 매개시키는 역할로 개인의 복지와 그의 생존을 위해 이드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며 이성과 지성으로써 외적 세계, 이드의 세계까지도 통제하는 기능을 수행. 원초아(id)의 충동에서 일어나는 자극이나 지각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짐
(3)초자아(super ego) : 개념은 사회의 금기와 가치를 바탕으로 하여 성장한 것으로 본질적으로는 양심으로 통용되는 것을 의미하며 선한 것과 악한 것 그리고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하는 기능이 주어짐
- 방어기제 : 방어기제는 자아와 원초아, 초자아의, 요구와 과거의 기억과 외부세계의 요구 등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 속에서 이루어지고 위기 상황에 어떤 방어기제를 주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개인의 성격적 특성을 알 수 있음
- 정신발달과정은 구강기(0-1세), 항문기(1-3세), 남근기(3-6세), 잠복기(6-12세), 생식기(12세 이후)로 나눔
프로이트의 이론은 인간의 비정상적인 행동에 대해 정신질환으로서 그 원인을 제시하는 최초의 이론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이는 추상적 개념들로 생물학적 연구나 실험으로 증명할 수 없어 비과학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에릭슨(Erikson)의 사회적 정신역동이론
에릭슨의 이론은 정신분석이론에서 발전한 것으로 전 생애를 통해 발달한다는 것과 자아를 성격의 중심구조로 본 관점이 프로이트와 구분됩니다. 인간발달을 8단계로 제시하고 각 단계는 발달의 문제와 함께 발달과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에릭슨의 인간발달 8단계
① 1단계 유아기 :구강기(신뢰감 대 불신감)
② 2단계 초기아동기 :항문기(자율성 대 수치심)
③ 3단계-학령전기(주도성 대 죄책감)
④ 4단계-학령기(근면성 대 열등감)
⑤ 5단계-청소년기(정체감 대 정체감 혼동)
⑥ 6단계-성인초기(친밀감 대 고립감)
⑦ 7단계-성인중기(생산성 대 침체감)
⑧ 8단계-성숙노인기(자아통합 대 절망감)
에릭슨의 이론은 성격발달이 성인기 이후까지 계속되는 발달과업의 해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바라보았으며, 단순히 아동초기에 겪는 좌절이나 갈등이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바라보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융(Jung)의 집단무의식
융은 프로이트의 이론에 대해 다른 견해를 제시하며 분석심리학을 발전시킨 학자로 무의식 영역을 확장하여 성적 힘만이 아니라 정신에너지는 전체 삶에 힘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하였습니다.
- 융은 정신구조를 4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특별히 자아를 지각, 기억, 사고, 감정 등 의식적인 마음으로 내향성과 외향성으로 구분하여 프로이트와 구분되는 점을 보입니다. 집단무의식은 보편적 무의식으로 융의 독창적 개념으로 사람들이 역사와 문화를 통해 공유해 온 모든 정신적 자료의 저장소를 의미하며 간접적으로 관찰됩니다.
융은 정신건강이란 자기(self)의 실현, 즉 인격의 통합과 조화로운 발달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정신역동이론은 정신건강을 무의식적 갈등, 자아의 통합력, 과거 경험의 영향이라는 틀로 설명하며,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