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 두 번째 이론인 구성주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구성주의(Constructivism)는 인간이 외부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 사회적 맥락, 언어, 상호작용 등을 통해 스스로 구성해 나간다는 인식론적 관점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인지심리학, 발달심리학, 교육학, 상담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을 미쳤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에도 깊은 통찰을 제공하였습니다.
구성주의 이론의 개념
구성주의는 정신건강과 가족의 개념이 사회적·문화적·역사적 소수에 따라 구성되는 이론의 관점입니다. 정신 장애의 정의, 치료, 치료 방식이 특정 사회의 가치, 헌신 구조에 기초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구성주의는 인간의 정신에 대해 개인 자신이 스스로의 성취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정신의 형성과 발달의 원리가 외부적 영향에 있다기보다 그 자신에 의해서 달라지는 것으로 보는 관점으로 성인은 유아나 아동이 능동적 발달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아니라 시기에 따라 발달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성주의에서의 정신건강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정신건강은 개인이 자신과 세계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조화롭게 통합해 나가는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구성주의 관점에서의 건강한 정신은 자신의 경험을 유연하게 해석하고 다양한 관점을 인정하고 인지적 융통성을 가지며 부정적인 사건도 의미 재구성을 통해 수용하고 성장의 기회로 삼는 사람을 말합니다. 반면 건강하지 않은 경우는 고정된 신념 체계에 갇혀 있거나, 자기 경험을 왜곡하고 타인의 관점을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며 이는 불안, 우울, 대인 갈등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성주의 주요 학자
□ 피아제(Piaget) : 구성주의 관련해 대표적인 학자로 피아제의 영유아 정신 구성 과정을 인지적ㆍ도덕적 측면으로 제시하였습니다.
1) 인지적 구성주의에서는 4개의 단계로 나누었습니다.
- 감각기 운동 : 0-2세에 해당하며 이 시기 유아는 사물에 대해 만지고 물고 빨며 탐색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서 웃음과 같은 행동을 기억했다가 다시 반응하는 순환반응으로 보임. 12개월쯤 되면 자신의 행동이 외부환경에 영향을 끼침을 인식하고 정신의 외향적 측면이 발달하게 되고 사고 촉진
- 전조작기 : 2-7세의 시기로 언어사용을 통해 사물에 대한 기억 및 표현 증진되고 이야기가 가능하며 자신의 내부에 초점을 두고 자기 자신의 관점 중시하고 타인의 관점 이해 못 함
- 구체적 조작기 : 초등학교 시기로 논리적 조작이 가능함. 용기가 달라진 물의 양 동일함을 알고 크기가 다른 물건의 서열화 가능하며 형태가 다른 사물의 수에 대한 개념을 가짐
- 형식적 조작기 :초등학교 이후 시기로 청소년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때부터 사고구조가 성인과 유사해지는 시기를 말함
2) 도덕적 구성주의
- 타율의 도덕성 : 자신에게 부여된 규칙 인지
- 자율의 도덕성 :형식적 조작기에 등장. 규칙에 대한 이해가 높아짐. 함께 규칙을 정하는 등의 것에 자연스러움
피아제의 이론은 인간의 정신적 능력 중 영유아의 인지능력의 발달경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나, 영유아의 발달이 자발적이라고 보는 견해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비코스키(Vygotsky) : 인간의 정신 기능이 인간의 외부에 있다고 보는 입장으로 개인의 외부에 있던 정신기능이 내면화되는 과정이 정신발달이라고 보는 견해로 인간의 정신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관계를 강조하였습니다.
비코스키의 이론을 근간으로 효과적인 교수 방법으로 비계설정이 많이 대두됩니다. 그 특징은 공동문제 해결, 상호주관성, 공감 반응과 지지를 골자로 하는 정서적 반응, 언어를 매개로 사물의 명명이나 묘사, 분류 비교, 마지막으로 답을 제시하기보다 학습자 간 상호 간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 등을 말합니다.
비코스키의 이론은 영유아 정신발달이 사회적 영향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이 교육학자들의 많은 공감 얻었으며, 특히 비계설정의 발달과업은 설득력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콜버그(Kohlberg) :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도덕 판단 능력도 발달 단계를 거쳐 점진적으로 변화한다고 보았습니다. 피아제가 인지 구조를 스스로 구성해 나가는 과정을 설명했다면, 콜버그는 도덕성 역시 인지적 갈등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되어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단계는 도덕성 발달의 기초인 전 관습 수준 단계, 이전보다 나아지고 타인 관점 이해하는 관습 수준 단계, 마지막으로 규칙 준수를 넘어 규칙의 원리 이해하는 후 관습 수준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계의 구분이 현실적으로 명확하지 않다는 점과 단계의 서열도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 등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에 대한 구성주의 이론은 정해진 실체나 질병 개념보다는, 개인이 자신의 세계를 어떻게 해석하고 재구성하는가에 주목한다. 이러한 접근은 고정된 진단이나 규범적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각 개인의 고유한 삶의 의미와 변화 가능성을 존중하는 데에 큰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