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의 개념
라틴어 “Stinger”에서 유래되었으며, 17세기에는 고난, 곤경, 고통과 같은 의미로 18~19세기에는 개인의 신체적ㆍ정신적 힘에 대한 압박, 긴장, 힘든 노력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영국 의학자 오슬러 경은 스트레스와 긴장이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함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캐나다 의사이자 내분비학자인 한스 셀리에는 1946년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한 인자’라고 발표하면서 스트레스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1956년 그의 저서 ‘Stressof life’ 발표 이후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스트레스 관련 연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스트레스의 사전적 정의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ㆍ신체적 긴장 상태로 장기적 지속화될 경우 심장병, 위장병, 고혈압 등의 신체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불면증, 신경증, 우울증 등 심리적 부적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의 2가지 요소
1) 자극으로서의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자극을 의미합니다. 생활 변화 그 자체가 곧 외상적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는데 적응 과정에 실패하게 되면 개인은 비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예, 질병발생)이 나타나며 자극으로서의 생활 변화가 크면 클수록 개인의 발병 위험은 점차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활변화를 경험한 본인이 그 변화를 어떻게 극복하였는가에 따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낙관적으로 극복을 시도하는 사람은 좋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거나 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빠르게 회복 가능합니다.
2) 반응으로서의 스트레스
스트레스 원인에 대한 반응을 의미하며, 스트레스는 반응하는 사람의 기분이나 기다리는 태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동일한 사건을 당하더라도 각자는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이는 스트레스 원인을 지각하는 특성에 따라 그 반응 특징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적응반응에 필요한 객관적 조건과 개인의 능력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느끼는 심리적 반응이 외부로 표출됩니다.
3) 자극과 반응의 상호작용으로서의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개인과 환경 자극 간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보는 관점으로 스트레스는 자극과 반응의 조화로 결과로써 스트레스를 받게 될지, 받지 않을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지, 적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지, 개인이 이런 상황을 스트레스로 지각하고 있는가, 스트레스로 지각하고 있지 않는가에 따라 개개인이 보이는 신체적 반응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즉, 개인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환경에 대해 신체적으로 반응하는 것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환경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도 반응으로 볼 수 있으며 상호작용적 차원으로 스트레스를 바라보는 관점이 장점이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4) 스트레스의 양면성
스트레스는 유용하기도 하고 해롭기도 한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유용한 스트레스는 생활 속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개인의 발전을 위해 적당한 스트레스도 필요하지만 과한다면 정신·신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
내적 요인, 외적 요인 및 기타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내적 요인은 흡연, 음주, 과도한 스케줄,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의 생활 습관과 자신에 대한 과도한 부정적 인지, 극단적 사고, 경직된 사고, 완벽주의 등 왜곡된 인지에 의해 발생합니다.
2) 외적 요인은 소음, 열, 더위, 공간, 편리함의 감소 등의 물리적 환경에서 또는 조직 환경에서의 규칙이나 규범 등에 의한 사회적 환경과 실직, 사별, 경제적 변화, 사소한 일상의 문제 등의 개인에게 중요한 사건의 발생에 의해 발생합니다.
3) 기타 요인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유발되는 스트레스 원인입니다. 좌절, 과잉 부담, 생활사건, 갈등 마지막으로 최근 대형사고에 의한 외상적 사건에 의한 것들이 있습니다.
- 좌절은 자신이 원하는 욕구나 목표가 어떤 방해요인들로 인해 이루어지지 못할 때 발생하며 욕구불만이나 적개심, 공격성, 분노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 과잉부담은 개인이 감당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요구나 일이 주어질 경우 사람들은 힘겨워하면서 스트레스를 겪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비현실적인 과도한 욕구도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생활사건은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겪는 질병, 사고, 별거, 이혼, 죽음 등과 같이 슬프고 괴로운 부정적인 사건이 많이 대두되지만 출산, 졸업, 이사, 취업, 승진, 결혼 등과 같은 기쁘고 즐거운 긍정적인 사건들 포함됩니다. 생활사건들은 모두 생활 속의 큰 변화 과정을 내포하기 때문에 사건을 경험하는 개인들에게 적응을 요구하고 사람들은 적응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 갈등은 두 가지 이상의 동기가 서로 충돌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직업선택이나 직장을 옮길 때, 물건을 구매할 때, 일에 있어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이 외에도 생활 속의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갈등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 외상적 사건은 일상의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극도로 충격적인 사건이나 사고를 접하는 경우로 대표적으로 전쟁이나 테러, 큰 규모의 지진, 태풍, 대형 화재, 범죄, 큰 교통사고 등을 겪는 경우입니다.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은 대부분 일련의 심각한 심리적 반응이나 장애를 나타납니다.